오타니, 3도루 몰아쳤다···최초의 50-50 향한 이도류의 대질주

김은진 기자 2024. 9. 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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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3일 애리조나전에서 7회 3루로 도루하고 있다. 피닉스 |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초를 향해 그야말로 질주했다.

오타니는 3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도루를 3개나 기록했다. 1회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무키 베츠의 병살타로 득점하지 못한 오타니는 3회에는 무사 2루에서 내야 땅볼로 진루타를 쳤다.

4회부터 도루 행진이 시작됐다. 2사 3루에서 볼넷을 골라 주자 1·3루 상황을 만든 오타니는 2루 도루에 성공했다. 7회에는 1사 후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쳤다. 이후 프레디 프리먼의 희생플라이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3도루를 기록 중이던 오타니는 한 경기 3도루를 몰아치면서 단숨에 시즌 도루 기록을 46개로 늘렸다. 오타니가 한 경기 도루 3개를 기록한 것은 8월4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올시즌 두번째다.

시즌 홈런 44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로써 메이저리그에서조차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50홈런-50도루 최초의 기록에 홈런 6개와 도루 4개만을 남겨뒀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2가 됐고, 다저스는 11-6으로 승리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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