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돈봉투 1심 실형' 민주, 몰염치 넘은 사법농단"

유범열 2024. 9. 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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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허종식·윤관석·이성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민주당을 향해 "몰염치를 넘어 적반하장의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껏 민주당은 이 사건을 조작 수사라 주장하면서, 사건을 수사한 검사 대한 보복 탄핵을 추진하고 한 술 더 떠 탄핵 청문회까지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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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수사' 주장하며 검사 보복 탄핵추진"
"현역의원 6명, 검찰 소환 불응 수사 피해"
"'돈봉투' 전대,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허종식·윤관석·이성만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 혐의'로 유죄를 선고 받은 데 대해, 민주당을 향해 "몰염치를 넘어 적반하장의 사법농단"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껏 민주당은 이 사건을 조작 수사라 주장하면서, 사건을 수사한 검사 대한 보복 탄핵을 추진하고 한 술 더 떠 탄핵 청문회까지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한 국회의원들이 신성한 국회의사당 앞에서 불법 돈봉투를 주고받은 사건"이라며 "해당 의원들은 당장 국민 앞에 사죄하고 법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민주당도 자신들의 전대가 당 소속 의원들의 돈봉투 비리로 얼룩진 데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맹공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이 사건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야 할 6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며 이리저리 수사망을 피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불체포특권 포기는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이었다며 "이 대표가 이제 와서 대통령 소추권이니 검찰 앞 불평등과 같은 이야기를 들먹이며 다른 소리를 하는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재인 전 대통령 일가와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은 비리 의혹에 대해 성역없는 수사를 받아야 할 것"이라며 "진상을 규명하고 죄가 있으면 벌을 받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일반적 상식"이라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지난 30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성만·윤관석 전 의원에게 각각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역인 허종식 의원도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허 의원은 이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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