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학생들 홍콩의 대학 진학 열기…허위 학력과 문서로 학부, 석사 입학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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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학생들이 위조 학력이나 서류를 제출해 홍콩의 대학에 입학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홍콩대 경영대학도 7월 초 허위 서류로 석사과정에 입학하려던 중국인 학생 약 30명을 적발했고 그 수가 1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본토 학생들이 허위 학력을 사용하는 문제는 석사 뿐 아니라 학부 과정에서도 나타났는데 이때 주로 사용된 허위 서류는 영어시험 성적서와 외국대학 입학시험 성적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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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 본토 학생들이 위조 학력이나 서류를 제출해 홍콩의 대학에 입학했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
홍콩 교육대학 리즈젠 총장은 성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7월 석사과정 지원을 위해 가짜 학력을 사용한 혐의가 있는 사례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3세 학생 루씨를 위조서류 작성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홍콩대 경영대학도 7월 초 허위 서류로 석사과정에 입학하려던 중국인 학생 약 30명을 적발했고 그 수가 1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적발된 학생은 모두 중국인이며 허위 학력 조작을 도운 에이전시들은 모두 중국 본토나 해외에 위치했다.
본토 학생들이 허위 학력을 사용하는 문제는 석사 뿐 아니라 학부 과정에서도 나타났는데 이때 주로 사용된 허위 서류는 영어시험 성적서와 외국대학 입학시험 성적서였다.
허위 학력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진 본토 학생들 중 일부는 학교에 등록한 지 1년이 되었거나 일부는 이번 달 등록 예정이었다.
중앙통신은 본토 학생들의 학력 위조는 홍콩의 고등교육 기관에 넓게 퍼져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홍콩 문회보가 7월 말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본토 학생들의 홍콩 대학 진학 열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홍콩과기대의 경우 지원자가 1만명이 넘어 경쟁률이 평균 45대 1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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