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2만6000명'…40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약 2만 6000명이 가입한 대규모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최근까지 4000억 원대 규모의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일당의 불법 도박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수는 약 2만 6000명에 이르며, 이중엔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최소 106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올렸고, 이를 이용해 고급 외제차량 등을 구매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약 2만 6000명이 가입한 대규모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남성 총책 A 씨 등 42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최근까지 4000억 원대 규모의 불법 사설 도박사이트를 운영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을 통해 폐쇄된 다른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들의 연락처 등 약 30만 명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입한 뒤 자신들의 사이트에 가입하도록 홍보했다.
이들은 베팅이 뜸한 회원들에겐 무료 포인트를 지급하거나 이벤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시 도박에 빠지도록 유혹했다.
A 씨 일당의 불법 도박사이트에 가입한 회원 수는 약 2만 6000명에 이르며, 이중엔 청소년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행에 가담한 관공서 계약직 직원 B 씨는 지인들 계좌를 모집해 총책 A 씨에게 넘겼고, 이는 도박사이트 운영에 사용됐다.
A 씨는 계좌 1개당 매월 170만 원의 수수료를 지급했고, B 씨 등은 여기서 70만 원을 뗀 100만원을 계좌를 준 지인들에게 사용료 형식으로 지급했다.
A 씨는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최소 106억 원에 달하는 범죄수익을 올렸고, 이를 이용해 고급 외제차량 등을 구매했다. 케타민 등 마약류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약 8개월간 79개 계좌 거래 내역을 분석해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협력해 A 씨 일당을 일망타진했다.
경찰은 A 씨 검거 과정에서 차에 숨겨 놓은 현금 2억 2000만 원을 압수하고, 고급 외제차량 등 69억 원 상당의 재산에 대해선 '기소 전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도박 근절을 위해 조력자는 물론 행위자까지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홍준표 "이재명에 징역 1년 때린 대단한 법관, 사법부 독립 지켜" 극찬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부른 직원 "다 못 읽으셨죠? 선물"…20년 후 반전
- "제일 큰 존재"…'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막둥이 딸 최초 공개
- "울고 있는 내 모습이"…슈, 또 눈물 뒤범벅 오열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
- 배다해, ♥이장원과 결혼 3주년 자축 "지금처럼만 지내자 여보" [N샷]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