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사랑해요"‥하마스, 사망 전 인질영상 공개 심리전

하마스가 소셜미디어에 선전물로 공개한 사망 전 여성 인질의 영상 [사진 제공: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근 숨진 채 발견된 이스라엘 인질 6명 중 한명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하마스가 현지시간 1일 밤 소셜 미디어 채널에 지난해 10월 7일 납치한 24살 에덴 예루샬미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루살미는 이스라엘 남부에서 열린 노바 음악 페스티벌에서 바텐더로 일하던 중 납치됐으며 1일 숨진 채 발견된 6명의 이스라엘 인질 중 한명입니다.

예루살미는 이 영상에서 부모님과 자신의 두 자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표시했습니다.

예루살미의 가족들은 영상 공개 이후 예루살미의 죽음을 추모하며 하마스가 발표한 영상이 충격적인 '심리 테러'라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보건부는 가자지구의 한 터널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인질들이 근거리 총격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33067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