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아까워”…12년째 하루 30분만 자는 남성

권혜미 2024. 9. 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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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남성이 12년째 하루 30분만 자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최소한의 수면으로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게 몸을 단련시키는 데 성공했다. 12년째 하루 30분만 자지만 절대 피곤하지 않다"며 "하루에 8시간을 자면 삶이 3분의 1 줄어든다. 오래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 이 같은 수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 수강생은 "(수면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이고 4년을 유지했더니 피부와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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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성 다이스케 호리
하루 평균 30~40분 수면
‘짧은 수면 훈련’ 협회도 설립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한 남성이 12년째 하루 30분만 자면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일본의 사업가 다이스케 호리(40)는 수련을 통해 하루 30분만 자는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12년 전부터 활동 시간을 늘리기 위해 잠을 줄이기 시작했고, 하루 수면 시간을 30~45분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그는 “최소한의 수면으로 정상적 활동이 가능하게 몸을 단련시키는 데 성공했다. 12년째 하루 30분만 자지만 절대 피곤하지 않다”며 “하루에 8시간을 자면 삶이 3분의 1 줄어든다. 오래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 이 같은 수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이스케는 식사 한 시간 전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는 것이 잠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 일본의 요미우리TV가 리얼리티 쇼에서 그를 따라다닌 결과, 그는 30분 정도만 자고도 아침 식사 뒤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출근하는 등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했다고 한다.

다이스케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수면 훈련 협회를 설립해 강연을 하고 있으며 2100명 이상이 수업을 수료했다. 한 수강생은 “(수면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이고 4년을 유지했더니 피부와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높다. 선전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궈페이는 “성인은 매일 7시간에서 9시간의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수면은 쓸데없는 것이 아니라 몸과 뇌가 회복하는 중요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다수의 연구는 적정 수면 시간을 7~8시간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이보다 부족할 경우 당뇨병, 우울증, 심장 질환 등이 높아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권혜미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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