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꿈의 3선’ 아스널, ‘거물 FA’ 미드필더 영입으로 ‘차선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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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칼을 갈았다.
미켈 메리노의 부상으로 '꿈의 3선' 결성이 좌절되자 자유 계약(FA) 거물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부상으로 이탈한 메리노를 대체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FA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와 호흡을 맞출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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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널이 칼을 갈았다. 미켈 메리노의 부상으로 ‘꿈의 3선’ 결성이 좌절되자 자유 계약(FA) 거물 미드필더 영입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부상으로 이탈한 메리노를 대체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FA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가 말한 선수는 바로 아드리앙 라비오다. 1995년생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정교한 왼발을 기반으로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한다. 188cm의 큰 키에도 유연함을 가져 탈압박에도 강점이 있다. 아울러 특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라비오가 가진 큰 무기 중 하나다.
라비오는 자국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부터 PSG 1군에 합류했고, 2018-19시즌까지 6시즌 간 활약했다. 라비오는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50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앙 우승 6회를 포함, PSG와 총 20번의 우승을 함께 하며 ‘우승 청부사’ 기질을 증명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합류한 라비오는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활약 또한 여전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11골 6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리그 31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여전히 중원을 지휘했다. 라비오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라비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여전히 미드필더로서 좋은 경기력을 갖췄던 라비오에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PL)를 꿈꾸고 있고, PL이 우선 순위다.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우선적으로 PL 구단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라비오는 과거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었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다른 PL 구단들 또한 명확한 이적 제안을 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C 바르셀로나가 라비오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재정 상황이 열악해 라비오의 주급을 감당할 수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 이후로 라비오를 향한 러브콜은 한동안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아스널의 중원 보강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와 호흡을 맞출 미드필더 영입을 원했다. 이에 이적시장 기간 오랫동안 공을 들여 ‘스페인 국가대표’ 미켈 메리노를 영입했다. 그러나 악재가 다가왔다. 메리노가 훈련 중 어깨 골절 부상을 입은 것. 한 달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들려 왔다.
결국 아스널은 다시 0부터 시작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가 존재하지만 두 선수는 각각 부상과 부진으로 선발 출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따라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라비오를 긴급 수혈해 메리노의 빈 자리를 대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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