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푸틴이 ‘무적’ 자랑한 신형 핵추진 무기 발사장 추정지 포착”

정지주 2024. 9. 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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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적'이라고 자랑한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9M370 부레베스트닉'의 발사 추정지가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 2일 미국 연구원 2명이 상업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찍은 지난 7월 26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시설 구축 공사 현장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475㎞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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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적’이라고 자랑한 러시아의 신형 핵추진 대륙간 순항미사일 ‘9M370 부레베스트닉’의 발사 추정지가 위성 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시각 2일 미국 연구원 2명이 상업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찍은 지난 7월 26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으로 추정되는 시설 구축 공사 현장을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475㎞ 떨어진 지점에서 포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공사 현장은 ‘볼로그다-20’, ‘쳅사라’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핵탄두 저장 시설과 인접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CNA의 데커 에블리스 연구원은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해당 지역에서 9개의 수평 발사대로 평가되는 시설이 건설되고 있음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발사대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한 발사대에서 미사일이 폭발 시 다른 발사대의 미사일까지 예기치 않게 폭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높은 둔덕 내부에 3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위치해 있다고 에블리스 연구원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 둔덕은 미사일과 미사일 부품들의 정비가 이뤄지는 것으로 여겨지는 건물 및 5개의 핵탄두 저장고가 수용된 시설과도 도로를 통해 연결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그 장소는 “대규모, 고정 미사일 시스템을 위한 것이며, 현재 러시아가 개발 중인 대규모, 고정 미사일 체계는 ‘스카이폴’(Skyfall)이 유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부레베스트닉 미사일은 일명 ‘스카이폴’로도 불립니다.

러시아 국방부와 미 국무부, 미 중앙정보국(CIA),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등은 부레베스트닉의 발사장 추정지와 관련한 에블리스 연구원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RU RTR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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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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