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 국무회의 의결
[앵커]
정부가 조금 전 국무회의에서 다음 달 1일,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이를 곧바로 재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정부서울청사입니다.
[앵커]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은 앞서 여당에서도 요청이 있었던 건이죠?
[기자]
네 앞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달 25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국군의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요.
오늘(3일) 정부가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국군의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의결에 앞서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임시공휴일 지정을 통해 국가 안보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국군의 역할과 장병들의 노고를 되새기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중동분쟁 등 국내외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한 시기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이번 의결로 우리 장병들이 국민의 성원 속에서 사기가 높아지고 사명감이 더욱 투철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중으로 이번 안건을 재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도 오전 국무회의 통과 직후인 당일 오후에 재가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공공임대주택을 최대 20년간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세사기 특별법' 등 3건의 법안이 우선 상정돼 의결됐습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체감 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지원되고, 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43조 원 규모의 명절 자금도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추석 연휴 전후 2주간을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지정하고 총 4천 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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