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맞불, 애플 최신 아이폰 공개 직후 신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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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6'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중국 화웨이가 아이폰16 공개 직후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에 힘입어 애플보다 스마트폰을 더 판매하고 있는 화웨이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맞불을 놓는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을 이끄는 리처드 유는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선도적이고 혁신적이며 파괴적인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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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애플이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최신 아이폰인 '아이폰16'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중국 화웨이가 아이폰16 공개 직후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애국 소비 열풍에 힘입어 애플보다 스마트폰을 더 판매하고 있는 화웨이가 애플의 신제품 발표에 맞불을 놓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 공장이 있는 쿠퍼티노에서 아이폰16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이번 아이폰 시리즈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어느 때보다 시장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2일 화웨이는 오는 9월 10일 오후 2시 30분에 신제품 발표회를 시작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는 미국에서 애플이 최신 라인업을 공개한 직후에 해당한다.
화웨이가 이번 행사에서 무엇을 공개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화웨이의 소비자 부문을 이끄는 리처드 유는 자신의 웨이보(중국의 트위터)를 통해 "선도적이고 혁신적이며 파괴적인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언급을 삼간 채 "지난 5년간의 투자 끝에 화웨이가 공상 과학 소설을 현실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한때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였지만 최신 반도체에 대한 접근을 차단한 미국의 제재로 휴대폰 사업이 마비됐었다.
그러나 자체 반도체를 개발, 최신 휴대폰을 내놓는 등 최근 들어 약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애플을 제쳤다. 데이터 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국 휴대폰 시장 점유율 순위는 비보, 오포, 아너(화웨이의 휴대폰 자회사),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가 나란히 1~5위를 차지했다.
이에 비해 애플은 시장 점유율 14%로 6위를 기록, 중국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렸다. 이는 전년 동기의 16%보다 더 준 것이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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