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국회 개원식 불참한 尹...역대 최악 불통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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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제22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윤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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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사 참사 끝없이 되풀이되나
한동훈, 해병 특검법 입장 밝혀야
양성평등 주간...여성 현실 여전히 열악”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회가 국민의 대표 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의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이 국회 탓을 하며 22대 국회 개원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며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과 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윤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김용현 국방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명 당시부터 이미 부적격인사로 판명된 인물”이라며 “국회의원과 카이스트 학생 입을 틀어막은 과잉 경호로 충암고 동문 대통령의 심기만 챙기는 사람이 자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킬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후보자는 도·감청과 영공 방어에 취약한 용산을 석연치 않은 과정을 거쳐 대통령실로 점찍었다”며 “대통령실은 결국 미국의 도·감청과 북한 무인기에 뚫렸고, 오물풍선이 앞마당에 떨어지는 안보 위협과 수모를 겪었다”고 언급했다.
박 원내대표는 “도대체 왜 이런 인사 참사가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인가. 윤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막고 야당의 충고를 무시하기 때문”이라며 “부디 국민을 두려워하시라. 다시 한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또 박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해병대원 특검법 발의를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 “사실인지 아닌지, 특검법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 것이기는 한지 한 대표가 직접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9월 1일부터 7일까지 양성평등 주간”이라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평등을 구현하자는 취지와 달리 2024년 오늘 우리 여성이 처한 현실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올해 세계경제포럼 성 격차 지수는 한국이 146개국 중 94위로 최하위권이고, 정치 분야 성평등 달성률은 22%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중 남녀 임금 격차는 31%로 28년째 1등”이라며 “온 나라에 엄청난 충격을 주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교제 폭력, 혐오 범죄, 지하로 파고드는 성매매 등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일상적인 공포가 돼버렸다”고 언급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6개월째 임명하지 않고 폐지에만 골몰하고 있다”면서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특위를 중심으로 관련 법안 등 근본 대책 마련을 신속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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