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장 배지, 욱일기랑 비슷"…장흥서 수거 소동

손상원 2024. 9. 3. 09: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욱일기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거된 배지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장흥=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장흥 이·통장 연합회가 단합행사를 앞두고 배포한 기념 배지가 욱일기 형상과 비슷하다는 지적에 모두 회수되는 촌극이 빚어졌다.

3일 전국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에 따르면 지회는 이날 열리는 '가족 한마음 대회'를 앞두고 지역 이장 등 281명에게 배부하려고 업체에 의뢰해 배지 300개를 제작했다.

배지는 전국 연합회 로고를 본떠 바다에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그러나 배부 과정에서 "욱일기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와 일부 이장은 수령을 거부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통장연합회 장흥군지회 관계자는 "집행부에서도 오해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전부 수거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의도 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화합을 위한 자리에서 회원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배지를 만들었는데 이런 일이 생겨 안타깝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