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쓰러짐 사고 막는다…대구 중구, 양버즘 안전진단 용역

남승렬 기자 2024. 9. 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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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는 이달부터 '양버즘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돌풍, 기습 폭우로 인한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양버즘나무는 추위에 강하고 생장 속도가 빨라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으나 수령이 오래되고 뿌리 잘림 등으로 인해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쓰러짐 사고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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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는 이달부터 '양버즘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7월 대구에서 발생한 가로수 쓰러짐 사고.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2024.7.10/뉴스1 ⓒ News1 자료 사진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중구는 이달부터 '양버즘 가로수 안전진단 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이상기후 등의 영향으로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돌풍, 기습 폭우로 인한 가로수 쓰러짐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대상은 동덕로, 공평로 등 10개 노선에 식재된 양버즘나무다.

양버즘나무는 추위에 강하고 생장 속도가 빨라 가로수로 많이 식재됐으나 수령이 오래되고 뿌리 잘림 등으로 인해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쓰러짐 사고에 취약하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도 태평로, 달구벌대로 등 8개 노선의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859주를 진단해 총 41주를 제거하거나 개체를 변경한 바 있다.

안전진단 용역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생활권 수목 위험성 평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기초현황조사와 육안 정밀진단, 음파측정기(picus)를 이용한 비파괴 수간단층촬영을 통해 진행된다.

중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수목은 즉시 제거할 방침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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