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건전지 수거·화재 초기 진압…동해 노인 일자리 참여자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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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가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폐건전지 수거, 고독사 예방 등 곳곳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198억원을 들여 4개 유형, 68개 사업에 5천여 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지난 8월 23일에는 거리 청소 중 발한공원에서 연기가 나자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인근 교회에서 물을 길어와 초기 진화에 나서 큰불로 퍼질 수 있었던 화재를 진압하는 등 거리의 보안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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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추진하는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들이 폐건전지 수거, 고독사 예방 등 곳곳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다.
동해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198억원을 들여 4개 유형, 68개 사업에 5천여 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노노케어 도시락 배달지원, 경로당 봉사 도우미 활동 등을 통해 무더위에 취약한 노인 안부 확인과 함께 고독사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공공시설, 보육시설, 의료시설, 학교급식, 늘봄학교 등에 도우미로 파견돼 공적 서비스의 보조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시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올해부터 신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진행한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는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약 1천100kg의 폐건전지를 수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의 방법 및 분리배출 필요성에 대한 캠페인도 진행하는 한편 수거함에 쓰레기나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 단절 등 인식개선 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3일에는 거리 청소 중 발한공원에서 연기가 나자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이 인근 교회에서 물을 길어와 초기 진화에 나서 큰불로 퍼질 수 있었던 화재를 진압하는 등 거리의 보안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시는 노인 일자리 확대, 4개 수행기관의 적극적인 노인 일자리 관리와 수요처 발굴, 참여자들의 열정적인 활동이 맞물리면서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한다.
석해진 가족과장은 "노인들의 활발한 사회 참여가 지역 사회 공헌 등으로 이어지며 곳곳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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