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P must stop its senseless impeachments (KOR)

2024. 9.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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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어제 헌법재판소가 기각했다.

지난 5월 안동완 검사에 대한 기각결정에 이어 두번째다.

5대4로 기각 결정이 내려진 안 검사 사건과 달리 이번엔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일치였다.

국회는 이 검사의 소추사유로 ^범죄경력 조회 무단열람 ^리조트 이용 관련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골프장 예약 편의제공 ^수사 무마의혹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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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P must seriously ask itself if its self-serving impeachments are really worth it.

The Constitutional Court has rejected a legislative motion led by the opposition Democratic Party (DP) to impeach Lee Jung-seop, a senior prosecutor at the Daejeon High Prosecutors’ Office. The court’s ruling represents its second decision to turn down an impeachment motion on a sitting prosecutor after its earlier decision to reject the DP’s attempt to impeach Prosecutor An Dong-wan in a five-to-four ruling in May.

For Lee this time, the decision by the nine-member bench was unanimous. Justices Kim Ki-young and Moon Hyung-bae, known as liberal judges, also joined the dismissal, calling into question the partiality of DP-led impeachment motions against prosecutors investigating DP chief Lee Jae-myung.

In the impeachment motion against the prosecutor, the DP accused him of accessing unauthorized criminal records, violating the anti-graft law by using a resort for free, booking a golf round, and covering up for a drug investigation. But the court pointed out that the petition lacked details such as the date and subject for the alleged misbehavior and its relevance to official duties and dropped the case. In short, the impeachment motion lacked factual evidence. The DP’s impeachment against the prosecutor was suspected of having a vengeful purpose from the beginning, because Lee as a senior prosecutor at the Suw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had led an investigation of the DP leader for his misdeeds as Gyeonggi governor.

Yet the DP continues with its impeachment offensive. The majority party is writing up impeachment motions against Kang Baik-shin of the Suw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Kim Young-cheol of Seoul Norther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Park Sang-yong of the Suw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and Uhm Hee-joon of the Buche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The impeachment reasons differ, but all four senior prosecutors had been involved in investigations against the DP leader.

The DP remains steadfast in its attack on prosecutors even as leftist media joins the scorn. On Aug. 14, the DP-dominating Legislative and Judiciary Committee held a hearing on Kim Young-cheol — deputy chief prosecutor of the Seoul Norther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 before impeaching him. But only a pro-DP prosecutor from the Daejeon District Prosecutors’ Office took the witness stand. The Constitutional Court’s latest decision should act as a brake to the DP’s reckless vendetta against prosecutors. If an impeachment motion is passed in the legislature, it suspends the impeached official’s duties until a decision by the Constitutional Court. The litigation cost the National Assembly pays to lawyers is not small, either. The DP must seriously ask itself if its self-serving impeachments are really worth it.

진보성향 헌법재판관마저 모두 기각한 검사탄핵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심판 청구를 어제 헌법재판소가 기각했다. 지난 5월 안동완 검사에 대한 기각결정에 이어 두번째다. 5대4로 기각 결정이 내려진 안 검사 사건과 달리 이번엔 헌법재판관 9명 전원일치였다. 김기영·문형배 등 진보로 분류되는 재판관도 기각의견을 냈으니 이번 탄핵소추가 얼마나 무리수였는지 보여준다.

기각사유는 더 초라하다. 국회는 이 검사의 소추사유로 ^범죄경력 조회 무단열람 ^리조트 이용 관련 부정청탁 금지법 위반 ^골프장 예약 편의제공 ^수사 무마의혹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헌재의 판단은 “행위의 일시·대상·상대방 등 구체적 양상, 직무집행과의 관련성 등이 특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형식적 적법성을 갖추지 못한 소추사유들에 대해 더 나아가 판단하지 아니한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기본 팩트조차 정확히 제시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할 때부터 검찰 안팎에선 수원지검 2차장이던 이 검사가 이재명대표 수사를 주도한 데 따른 보복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헌재결정으로 확인된 국회의 부실한 탄핵소추는 이런 분석에 힘을 실어준다.

계속 이어진 검사탄핵도 마찬가지다. 민주당은 지난달 2일 강백신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 엄희준 부천지청장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 절차에 들어갔다. 각자 다른 탄핵사유가 제시됐지만, 모두 이재명 대표 관련수사를 맡은 검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복성·방탄용 탄핵이 아니라고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진보언론까지 문제를 제기하는데도 민주당은 검사탄핵의 가속페달을 밟는다. 지난 14일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영철 차장검사 청문회를 열고 홀로 출석한 임은정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를 상대로 질의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이번 헌재결정은 거대야당의 무리하고 몰염치한 검사탄핵에 대한 경종이다. 국회가 탄핵소추를 강행하면 상당기간 검사의 권한이 정지된다. 국회가 지출하는 변호사비용도 만만치 않다. 예산을 낭비하며 방탄성·분풀이성 탄핵시도를 계속하는 게 옳은 일인지 민주당은 숙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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