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불안한 날들, 힘든 시간 끝나길” 하이브vs민희진 갈등 속 솔직 심경

이하나 2024. 9. 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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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심경을 전했다.

민지는 9월 2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지 벌써 일주일"이라며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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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엇갈린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이 심경을 전했다.

민지는 9월 2일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지 벌써 일주일”이라며 “걱정해 주고 위로해 주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다”라고 적었다.

민지의 글은 하이브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의 갈등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라고 호소한 민지는 “이걸 적고 있는 지금도 어제와 마찬가지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걱정할 팬들을 위로했다.

하니는 “버니즈, 멤버들, 대표님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리속에 맴돌다가 나왔다”라며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4~5월부터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는 하니는 “버니즈, 멤버들, 대표님 나도 그 당시에 되게 힘들어 하고 있었고 모두를 위로 해주고 싶고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버니즈한테도 어느날 꼭 공유하고 싶었다.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오늘은 그날인 것 같아서 보낸다. 완벽한 것 아니기 때문에 너무 기대하면 안 된다. 나중에 내 마음을 잘 정리한 다음에 다 얘기해주겠다”라고 적었다.

같은 날 다니엘도 “우리 버니즈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텐데”라며 “대표님이 해임 당하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라고 글을 남겼다.

다니엘은 “한동안 약간 멘붕(멘탈붕괴) 상태였고 많이 불안했다. 하루도 팬들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라며 “항상 밝고 행복한 모습만 버니즈에게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래도 우리가 항상 팬들에게 감사해 하고 생각한다는 걸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7일 어도어 측은 이사회에서 민희진 전 대표 교체를 결의하고 하이브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민희진 전 대표이사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하며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민희진 전 대표이사 측은 일방적 해임 결의라고 주장했으나, 어도어 측은 “안건 통지, 표결 처리까지 모두 상법과 정관이 정한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진행됐다”라고 반박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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