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개원식마저 거부한 尹, '불통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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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일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국회 탓을 하며 국회 개원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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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무능·실정 파헤치고 '민생 대책' 제시할 것"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회가 국민의 대표기관임을 선서하고 국정운영 동반자임을 선포하는 개원식마저 거부한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직격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또다시 국회 탓을 하며 국회 개원식에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것은 1987년 민주화 이후 3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2년 반 동안 오만·독선의 폭주로 국민을 업신여기고 21번의 거부권(재의요구권)으로 국회를 무시해 온 대통령이 국회 상황을 핑계 삼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여러 의혹을 집중 추궁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 △친일 뉴라이트 인사 △독도 지우기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주가조작 의혹 등 사안을 대정부 질문 핵심 쟁점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실정을 파헤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민생 대책과 개혁입법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여러 의혹이 제기된 대통령실 경호처장 출신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것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막고 야당의 충고를 무시하기 때문에 인사 참사가 끝없이 되풀이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명 당시부터 이미 부적격 인사로 판명된 인물"이라며 "국회의원과 카이스트 학생 입을 틀어막은 과잉 경호로 충암고 동문인 대통령 심기만 챙기는 사람이 자기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또한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 외압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직접 연루 의혹을 받는 당사자이자, 신원식 전 장관의 강경책을 그대로 계승하겠다고 했다"며 "우리 국민의 안전은 뒷전인 채 전쟁 위기와 공포만 고조될 것인데, 인사 참사를 왜 되풀이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이어 윤 대통령을 향해 "부디 국민을 두려워하길 다시 한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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