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팀 다 이기고 우승할게요”…짧고 굵은 고려대 문유현의 포부

신촌/홍성한 2024. 9. 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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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팀 다 이기고 우승하겠다."고려대 2학년 문유현(181cm, G)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 선발출전, 32분 55초 동안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69-52)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문유현은 "일단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너무 경기에 잘 나왔다. 뿌듯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잘해줬다. 그래서 이렇게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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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홍성한 기자] “나머지 팀 다 이기고 우승하겠다.”

고려대 2학년 문유현(181cm, G)은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 선발출전, 32분 55초 동안 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69-52)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문유현은 “일단 우리가 준비했던 수비가 너무 경기에 잘 나왔다. 뿌듯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팀원들 모두가 잘해줬다. 그래서 이렇게 큰 점수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는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전 종료 스코어 36-34에서 알 수 있듯 양 팀은 라이벌전 답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부의 추가 기운 건 3쿼터였다. 12점을 몰아친 김태훈 등 고른 득점 분포로 분위기를 잡았다.

문유현은 “전반전까지 내 득점으로 이끌었다면 후반전은 달랐다. 나를 막는 수비수가 압박이 너무 심해졌다. 최대한 공간을 벌려주려고 노력했고, 팀원들이 그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패스로 풀어나가려고 했다. 다행히 좋은 기회로 잘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고려대와 연세대의 맞대결이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건 2년 전이다. 많은 팬이 몰렸다. 경기 시작 후 들어가지 못한 팬들로 가득할 정도. 처음 경험하는 원정부터 가득 찬 관중까지. 어떻게 다가왔을까.

“2년 전에는 관중석에서 보고 있었다”라고 웃은 문유현은 “가슴 벅찼다. 코트에서 뛰는데 함성이 너무 커서 놀랐다. 그래서 솔직히 너무 재밌었다. 다음에도 이렇게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봤다.

문유현은 지난 8월 일본에서 열린 월드 대학농구 시리즈 2024(World University Basketball Series 2024, WUBS)에 나선 바 있다. WUBS는 2022년 신설된 대회로 호주, 일본, 대만, 필리핀 등에서 8개 대학이 참가해 최강을 가리는 대회다. 문유현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험했다.

그는 “해외 선수들을 경험해 보니까 확실히 달랐다. 피지컬부터 기술까지 정말 다양했다. 우리가 빼먹을 수 있는 기술도 배운 것 같다. 2개 대회 연속 참가하면서 스스로 스텝업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고려대는 연세대의 11연승을 저지하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나머지 팀 다 이기고 우승하겠다.” 짧고 굵은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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