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황인범,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입성… "유럽에서도 빅클럽"

이정철 기자 2024. 9. 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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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들필더 황인범(27)이 '유럽 빅클럽'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 동료 우로 스파이치는 내가 페예노르트로 떠나는 게 맞는 결정이라고 했다. 내 경력 중 페예노르트가 가장 큰 클럽이다. 유럽에서도 빅클럽"이라며 "여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페예노르트에 와 기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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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국가대표 미들필더 황인범(27)이 '유럽 빅클럽'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페예노르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페예노르트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며 황인범의 이적을 알렸다. 황인범은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으며, 등번호는 4번을 받았다.

황인범. ⓒ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구체적인 영입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이적료 1000만유로(약 148억원)를 지불했다. 이는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다.

황인범은 2020년 러시아의 루빈 카잔 유니폼을 입으며 본격적으로 유럽 무대 도전을 시작했다. 하지만 순탄치많은 않았다. 황인범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당시 소속되어있던 루빈 카잔을 떠나 K리그1의 FC서울에 몸담았다.

황인범은 2022년 7월 올림피아코스로 합류한 뒤, 지난해 세르비아의 강팀 츠르베나 즈베즈다로 이적했다. 즈베즈다에서 황인범은 에이스로 활약했다.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7경기에 출전해 5골6도움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맨체스터 시티전에 나와 맹활약을 펼치며 6경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즈베즈다의 수페르리가 우승, 세르비아컵 우승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고 수페르리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결국 네덜란드의 명문팀 페예노르트와 아약스가 황인범에 차기행선지로 떠올랐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를 선택하며 네덜란드 에레지비시에 입성했다.

황인범. ⓒ페예노르트

페예노르트는 아약스, PSV 에인트호번과 함께 네덜란드 명문 클럽으로 손꼽힌다. 리그 16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기록을 보유 중이다. 국내 축구 팬들에게는 송종국, 김남일, 이천수가 뛰었던 클럽으로 유명하다. 황인범은 허정무, 노정윤, 송종국, 박지성, 이영표, 김남일, 이천수, 석현준에 이어 역대 9번째로 에레디비시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 동료 우로 스파이치는 내가 페예노르트로 떠나는 게 맞는 결정이라고 했다. 내 경력 중 페예노르트가 가장 큰 클럽이다. 유럽에서도 빅클럽"이라며 "여기에 오래 머무르고 싶다. 페예노르트에 와 기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 에레디비지 우승을 차지했었고 지난 시즌에는 에레디비지에 2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UCL에 출전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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