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해임·신우석 손절' 악재...뉴진스 민지 "불안한 날들, 답답해" 심경 토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데 이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다수를 연출해 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의 협업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혔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 'ETA' 'OMG'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와의 협업 중단을 선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 뉴진스 영상 삭제 후 "어도어 삭제 요구, 안타깝다" 심경...어도어 반박
뉴진스 민지, 의미심장한 글로 심경 간접 전달
민희진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된데 이어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다수를 연출해 온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의 협업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뉴진스 민지가 의미심장한 심경을 밝혔다.
민지는 2일 팬소통 플랫폼 포닝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일련의 상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더위에 못 이겨 얼른 여름이 끝나길 바랐는데 하늘이 높아지고 가을이 오는 게 느껴지니 마음이 싱숭생숭하다"라고 말문을 연 민지는 "오늘은 이런 일이 있었다, 저런 일이 있었다, 찾아가서 다 말해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 한지도 벌써 일주일 정도 돼 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찾아와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많은 버니즈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라며 "우리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라고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민지는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이기적일 수 있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현재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이사회를 통해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대표 해임 이후에도 사내 이사직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지속한다고 밝혔으나 민 전 대표 측은 해임은 해임과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 유지는 본인 동의 없는 어도어의 일방적 통보라며 반발했다.
이 가운데 지난 2일 뉴진스의 히트곡 '디토' 'ETA' 'OMG'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은 어도어와의 협업 중단을 선언했다.
신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라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을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돌고래유괴단이 '반희수'라는 이름으로 운영해 오던 채널에 게재됐던 모든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어 신 감독은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어도어 측은 3일 "돌고래유괴단이 자체 SNS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라며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하였을 뿐, 반희수 채널 등 뉴진스에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은 없으며, 어도어의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이 없다"라고 반박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준영 봤다, 조심해" 프랑스 파리에서 또 목격담 | 한국일보
- 김대호, 열일하더니 '나혼산' 홍제동 자가 떠난다..."7억까지 가능" | 한국일보
- "티켓값 3만5000원 아깝지 않아" 이젠 임영웅·BTS 보러 영화관 간다 | 한국일보
- '95년생' 권은비, 24억 건물주 됐다... "열심히 갚는 중" | 한국일보
- '조혜련 동생' 조지환 "월 천만 원 벌어도 돈 안 모인다" ('소금쟁이') | 한국일보
- 찾은 것은 슬리퍼 한 켤레뿐… '말레이시아 싱크홀' 희생자 수색 9일 만에 종료 | 한국일보
- '기부 천사' 임영웅, 소아암 환아 위해 가왕전 상금 기부 | 한국일보
- 팝스타 아델, 활동 중단 선언 "새로운 삶 살고파" | 한국일보
- 결혼 9년 차인데...최유라 가족, "김민재, 사기꾼인 줄" 폭로 | 한국일보
- 방심위, 광복절에 기미가요 내보낸 KBS에 의견진술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