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안 뽑아요”...더 좁아진 대기업 취업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다.
신규 채용 인원을 나이대별로 보면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고용 정체' 심화
국내 주요 대기업의 신규 채용 인원이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직원의 퇴직률도 감소하면서 인력 정체 현상이 심화 중인 모습이다.
3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43개사 가운데 신규채용 인원과 퇴직 인원을 공개한 128개사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이들 기업의 신규채용은 총 2만1712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16만5961명으로 전년도(21만717명)에 비해 21.2% 감소했다.
2021년과 비교해서도 11.6% 줄어들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신규채용을 줄인 곳은 조사대상 기업의 63%인 81개사였고 신규채용을 늘린 데는 37%(43개)에 불과했다.
신규 채용 인원을 나이대별로 보면 사회초년생인 20대의 신규 채용 인원은 2021년 8만394명에서 지난해 7만2476명으로 약 8000명(-9.8%) 감소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채용 인원은 6114명에서 9457명으로 3343명이 늘어 54.7%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업에서 경력직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같은 기간 기존 직원 퇴직율은 감소해 전반적으로 인력 정체가 심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조사대상 기업 중 퇴직 인원을 공개한 88개사의 지난해 퇴직 인원은 총 7만1530명으로 전년도(8만8423명)에 비해 19.1% 줄었다.
퇴직율로 보면 2022년 7.8%에서 지난해 6.3%로 1.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2021년(6.8%)과 비교해도 0.5%포인트 낮은 수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도어 김주영, '직장내 괴롭힘 '은폐 의혹 재조사 한다
- “대학 등록금 1000만원 시대” 학비가 무료인 대학도 있어
- “낼 모레 환갑인데 국민연금 못 받나”…가입기간 못 채운 207만명
- [속보] 8월 소비자물가 2.0% 상승…3년5개월 만에 최저
- 정부 “군의관·공보의 파견” vs 의협 “지역의료 말살, 추석 연휴 부당노동”
- 닥터나우, ‘제2의 타다금지법’ 되나···‘약사법 개정안’에 업계 반발
- "어떤 관계이길래"...김준수, 여성 BJ한테 8억 갈취당했다
- “오세훈표 강북전성시대 오나” 서울시, 월계 2지구 개발 계획 확정
- "이런 기분 5년 만이야"...삼성전자 주주들 '환호'
- 우려가 현실로?...'인간 혐오' 드려낸 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