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사우디 내가 갈게!’ 베르바인, 아약스 떠나 알 이티하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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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손흥민의 동료였던 스티븐 베르바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베르바인이 합류했다. 우리의 새로운 호랑이 베르바인을 환영한다"며 베르바인 영입 소식을 전했다.
베르바인은 공식전 41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 에레디비시를 평정했다.
알 이티하드는 베르바인까지 영입하며 '벤제마-디아비-베르바인'에 이르는 파괴적인 삼각편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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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과거 손흥민의 동료였던 스티븐 베르바인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명문’ 알 이티하드로 이적했다.
알 이티하드는 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암스테르담으로부터 베르바인이 합류했다. 우리의 새로운 호랑이 베르바인을 환영한다”며 베르바인 영입 소식을 전했다.
1997년생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국적의 윙어다. 자국 리그인 에레디비시 ‘명문’ PSV 에인트호번 유스에서 성장했고, 프로 무대 데뷔까지 성공했다. 베르바인은 지난 2016-17시즌부터 에인트호번의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7-18시즌 잠재력을 터뜨렸다. 베르바인은 공식전 41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 에레디비시를 평정했다. 이듬해에도 공식전 29경기 6골 12도움을 올리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뛰어난 활약에 결국 프리미어리그(PL)에 입성했다. 행선지는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였다. 베르바인은 2,700만 파운드(약 475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입성했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베르바인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PL 데뷔전을 치렀고,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데뷔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강렬했던 데뷔전과는 달리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의 존재가 컸다. 당시 손흥민은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고, 베르바인과 동일한 좌측 윙어로 출전했다. 베르바인은 교체로 활용됐지만 별 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게다가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영입되며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결국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떠났다.
행선지는 에인트호번의 ‘라이벌’ 아약스였다. 에레비디시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던 베르바인은 단숨에 ‘에이스’로 등극했다. 그는 이적 직후 2022-23시즌 공식전 45경기 16골 6도움을 올리며 에레디비시를 평정했다. 이듬해인 2023-24시즌에도 공식전 31경기 13골 5도움을 기록, 완전히 부활했음을 알렸다. 자국 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발탁되며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여전한 기량에 공격 보강을 노리는 알 이티하드의 선택을 받았다. 알 이티하드는 ‘화끈한 영입’ 행보를 가져갔다. 기존의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에 더해 아스톤 빌라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무사 디아비까지 데려왔다. 알 이티하드는 베르바인까지 영입하며 ‘벤제마-디아비-베르바인’에 이르는 파괴적인 삼각편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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