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Ⅴ: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김정한 기자 2024. 9. 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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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7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Ⅴ: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다섯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은 브람스 작품의 탁월한 해석자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1994년 현악 사중주단 '테츨라프 콰르텟'을 창단하는 등 실내악 연주에 진심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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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9월 7일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Ⅴ: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은 7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는 '2024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Ⅴ: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를 선보인다.

서울시향의 다섯 번째 실내악 정기공연은 브람스 작품의 탁월한 해석자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1994년 현악 사중주단 '테츨라프 콰르텟'을 창단하는 등 실내악 연주에 진심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함께 한다.

이번 실내악 공연은 모차르트의 현악 오중주 제4번으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현악 사중주에 비올라 한 대를 추가한 편성으로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의 교향곡 40번과 함께 모차르트 G단조 작품으로 손꼽힌다.

2악장은 미뉴에트 악장이지만 비극적인 분위기가 흐른다.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콥스키를 감동시킨 3악장은 현악기 앙상블이 만들어내는 풍부한 음향과 조화로운 울림이 체념과 슬픔의 정서, 강한 비극성을 뿜어내며, 4악장은 앞선 악장들과 마찬가지로 애조 띤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경쾌하고 명랑한 분위기로 마무리한다.

2부는 옛사랑에 대한 추억이자 이별의 아픔을 담은 브람스의 현악 육중주 2번을 연주한다. 브람스는 두 대의 바이올린, 두 대의 비올라, 두 대의 첼로가 서로 의지하며 짝을 이루는 현악 육중주 두 곡을 남겼다. 애수 어린 선율의 현악 육중주 1번이 '브람스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데 반해 이 작품은 일명 '아가테 육중주'라고 불린다.

2악장은 가보트 풍의 리듬과 흥겨운 분위기가 대비를 이루며, 3악장은 주제와 5개의 변주로 구성된 변주곡으로 이어진다. 4악장은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을 연상시키는 음향과 폭넓은 선율로 화려하게 전개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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