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ATL, 전기차 배터리 교환소 1만개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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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향후 3년 간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2일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가오 후안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4년 세계 전력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향후 1만개 배터리 교환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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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향후 3년 간 배터리 교환 인프라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2일 중국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가오 후안 CATL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024년 세계 전력 배터리 콘퍼런스에서 향후 1만개 배터리 교환소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치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2027년까지 3천개 배터리 교환소를 확보하고, 내년까지 30개 도시에 500개 이상, 내후년까지 70개 도시 1천500개 이상 배터리 교환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CATL은 2022년 1월 배터리 교환 서비스 브랜드 EVOGO를 선보이며 배터리 교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니오에 이어 이 분야 주요 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1일 기준 니오는 중국 내에 2천500개 배터리 교환소를 보유하고 있다.
CATL은 EVOGO 출시 당시 모든 자동차 회사에 서비스를 개방하며, 2~3년 내에 세계 최대 규모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배터리 교환식 전기차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는 고정 배터리를 내장한 전기차가 대부분이지만 중국은 방전된 배터리를 다시 충전하는 대신 지정된 '배터리 교환소'에서 미리 충전된 다른 배터리로 바꿔 끼는 방식의 전기차 충전 모델을 국가 정책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교환형(탈부착) 차량제작 등 실증특혜사업을 허가받았다. 실제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 등 사업자를 우선으로 충전 스테이션을 이용한 교환식 충전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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