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US스틸, 美기업으로 남아야"…일본제철 인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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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2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유세 중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보다 더 동의할 수 없다"라며 "US스틸은 미국 소유, 미국 운영으로 남아야 한다"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이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자 미국이 강력한 철강 회사를 유지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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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해리스 후보는 2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동 유세 중 "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이보다 더 동의할 수 없다"라며 "US스틸은 미국 소유, 미국 운영으로 남아야 한다"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US스틸이 역사적인 미국 기업이자 미국이 강력한 철강 회사를 유지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속 미국의 제조업 분야를 강화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US스틸은 1901년 설립된 미국 철강 산업 내 상징적 기업이다. 그러나 일본제철이 지난해부터 141억 달러(약 18조8770억 원)에 인수를 추진해 왔다. 철강노조 및 러스트벨트 노동계, 정치권에서는 매각을 반대한다.
펜실베이니아는 미국 내 블루칼라 노동자 표심이 강한 북부 러스트벨트 지역에 속한다. 보유 선거인단은 19명이다. 해리스 후보가 이곳에서 US스틸 매각 반대를 공언한 것은 이 지역 노동자 표심을 노린 행보다.
이날 해리스 후보의 발언이 나오자 청중 사이에서는 이에 호응하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해리스 후보는 "나는 언제나 미국 철강 노동자, 그리고 미국의 모든 노동자를 지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포기 전에 이미 US스틸 매각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화당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후보 역시 US스틸 매각과 관련해 "매우 끔찍한 일"이라며 거래 저지 의사를 밝혔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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