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한동훈 '채상병 특검법' 발의 철회? 직접 입장 밝히길"

차현아 기자 2024. 9. 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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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인지 아닌지, 특검법을 추진할 의지가 있기는 한지 직접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 마저 특검법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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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9.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며 "사실인지 아닌지, 특검법을 추진할 의지가 있기는 한지 직접 입장을 밝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용산 대통령실과 당 내부 반발에 부딪혀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 마저 특검법 발의에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는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가 국민께 한 약속을 이처럼 손바닥 뒤집듯 쉽게 저버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고 정치 불신을 낳는 지름길"이라며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하고 대표에 취임한지 40여일이 지났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제3자 추천안'을 포함해 한 대표의 제안을 전격 수용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추가 조건만 갖다붙일 뿐 아직까지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며 "(입장을 밝힐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딥페이크 범죄, 혐오 범죄 등을 언급하며 "여성에 대한 폭력은 일상적인 공포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주무부처인 여성가족부 장관을 6개월 째 임명않고 폐지에 골몰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 특별 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법안 마련 등 대책 마련에 신속히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전 대법원장 등 제3자가 특검(특별검사) 후보를 추천하고 야당이 비토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채상병 특검법'을 발의할 예정이다. '제3자 추천' 방안은 한 대표가 제안했던 안이기도 하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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