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2.0%↑...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아

8월 소비자물가가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2.0%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3월 1.9% 이후 3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4월 2.9% 이후 5개월째 2%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8월 들어 햇과일이 출시되고,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둔화한 영향입니다.

농·축·수산물이 2.4% 오른 가운데 배는 120.3%, 사과는 17.0% 오른 반면 복숭아는 22.8%, 국산쇠고기는 2.7% 내렸습니다.

휘발유와 경유는 각각 0.7%, 1.9% 내렸고, 자동차용 LPG는 16.8% 올랐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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