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즈베즈다 떠나 페예노르트 이적…4년 계약+등번호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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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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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황인범이 네덜란드 에레디비지 명문 페예노르트에 입단했다.
페예노르는트는 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며 등번호는 4번을 받았다.
황인범은 "이곳에 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즈베즈다 동료였던 우로시 스파지치는 '페예노르트로 이적은 옳은 결정'이라고 말해줬다. 페예노르트는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클럽이자 유럽에서 큰 클럽이기 때문에 여기에 오래 머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예노르트 홈 구장은 매 경기마다 꽉 찼다는 것을 알고 있다. 서포터들에게 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으며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을 영입하기 위해 츠르베나 즈베즈다에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48억 원)를 지불했는데 이는 페예노르트 역대 최고 이적료에 해당한다.
황인범은 지난 시즌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했다. 그는 즈베즈다에서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 잡으면서 35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했고, 즈베즈다의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견인했다.
또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황인범은 시즌 종료 후 세르비아 리그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페예노르트는 2022-23시즌 현 리버풀의 감독인 아르네 슬롯 감독 지도 아래 6년 만에 에레디비지 정상에 올랐던 팀이다.
지난 시즌엔 리그 2위로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었다.
페예노르트는 에레디비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자 유럽 대항전에도 꾸준히 출전한다는 점에서 선수들에게는 빅리그 진출 이전의 교두보로 여겨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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