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모기 물림 주의·예방접종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10월까지 활동하므로 모기 물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매개 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 활동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기를 권고한다"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 발령 이후 일본뇌염 환자 2명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10월까지 활동하므로 모기 물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신고된 두 일본뇌염 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모두 60대로 발열, 구토, 인지 저하, 어지러움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청의 확인 진단 검사 결과, 회복기 혈청의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지난 29일 진단됐다. 역학조사 결과, 최근 야간·야외 활동을 하며 제초 작업과 논밭 농사 등을 한 이력이 있고 모기 물림도 확인했다. 두 환자 모두 일본뇌염 예방접종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돼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대부분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다. 9~10월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다. 국가 예방접종 지원 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매개 모기가 증가하고 있고, 9월부터 일본뇌염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시기이므로 야외 활동 시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예방접종 대상자는 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하기를 권고한다”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TSMC, 美 공장 ‘미국인 차별’로 고소 당해… 가동 전부터 파열음
- 정부효율부 구인 나선 머스크 “주 80시간 근무에 무보수, 초고지능이어야”
- 5년 전 알테오젠이 맺은 계약 가치 알아봤다면… 지금 증권가는 바이오 공부 삼매경
- [절세의神] 판례 바뀌어 ‘경정청구’했더니… 양도세 1.6억 돌려받았다
- 반도체 업계, 트럼프 재집권에 中 ‘엑소더스’ 가속… 베트남에는 투자 러시
- [단독] 中企 수수료 더 받아 시정명령… 불복한 홈앤쇼핑, 과기부에 행정訴 패소
- 고려아연이 꺼낸 ‘소수주주 과반결의제’, 영풍·MBK 견제 가능할까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