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서울 성수동에 가상의 숲 '디지털 치유정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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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만든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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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과 오는 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은 두나무의 디지털 기술력을 활용해 만든 가상의 숲이자 치유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숲과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가상의 숲을 구현했다. 빛과 영상을 통해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 풍경을 담아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구성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지난해 스트레스 및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재해·재난 대응 공무원과 환자들을 위해 서울 금천소방서, 서울재활병원 등에서 먼저 선보였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치유 효과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두나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일환으로 2022년부터 매년 환경 캠페인 '세컨포레스트'를 진행해 왔다. 오프라인 활동이 제한됐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메타버스 내에서 심은 가상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 등에 실제로 식재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이후 코로나19가 종식되면서 대면 채널을 다시 활성화해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지향점은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라며 "두나무만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분들에게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전시를 마친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위험 직군 종사자와 교통 약자들을 위해 병원, 소방서, 복지시설 등에 조성할 계획이다. 조성을 희망하는 기관·단체는 오는 10일까지 한수정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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