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틀 만에 또 열대야…올해 57일 발생

강승남 기자 2024. 9.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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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북부) 지점의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가 57일을 기록했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0도, 서귀포(남부) 25.3도를 기록했다.

7월 15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4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던 제주(북부) 지점에선 최근 이틀간 열대야가 사라졌다가 다시 발생했다.

제주 지점의 올여름 누적 발생 일수는 57일로서 역대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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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 도민과 관광객들이 더위를 쫓고 있다. 2024.8.28/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북부) 지점의 올해 누적 열대야 일수가 57일을 기록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0도, 서귀포(남부) 25.3도를 기록했다.

7월 15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4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던 제주(북부) 지점에선 최근 이틀간 열대야가 사라졌다가 다시 발생했다.

제주 지점의 올여름 누적 발생 일수는 57일로서 역대 최다 기록인 2022년 56일을 깼다.

서귀포(남부)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51일이다. 이는 2013년 57일, 2010년 54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은 것이.

성산(동부) 지점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46일로서 기존 역대 최다 일수(2023년 35일)를 이미 넘어섰다.

고산(서부)은 올해 현재까지 40일의 열대야 일수를 기록, 2018년과 같다. 다만 기상청은 값이 같을 땐 최근 연도를 우선순위로 삼기 때문에 올해 기록이 역대 최다 기록이 된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로 올라 덥겠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제주도 북서쪽 해상에서 비구름대가 유입돼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 내외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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