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뮤비 감독 “‘체제 변화’ 어도어, 삭제 요구 있었다...협업 불가”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9. 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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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의 여러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의 협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일 자신의 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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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l어도어
그룹 뉴진스의 여러 히트곡 뮤직비디오를 작업한 신우석 감독이 어도어와의 협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2일 자신의 SNS에 “경영진이 바뀐 어도어의 정책에 변화가 있는 것 같다”며 “어도어 측의 삭제 요구에 의해, 그동안 돌고래유괴단이 작업해 업로드했던 뉴진스 뮤직비디오 및 관련 영상 및 채널, 앞으로 업로드 예정이었던 영상은 모두 공개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돌고래유괴단과 반희수 유튜브 채널은 우리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아카이빙을 주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단 1원의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 해당 영상들과 채널은 팬들을 위해 좋은 작품을 만들어 보고자 하는 자발적 취지로 제작되었으며 돌고래유괴단에 어떠한 수익도 발생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입장이 바뀐 어도어의 요구에 따라 모든 영상은 삭제되고 공개될 수 없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오늘부로 돌고래유괴단과 어도어의 협업은 불가능할 것 같다”며 “뉴진스 아이들과 앞으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던 프로젝트들도 있는데 지킬 수 없어 안타깝다. 몇 달간 밤새워가며 작업에 매달린 스탭들에게도, 무엇보다 기다렸을 팬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인삿말을 남겼다.

신 감독은 뉴진스의 ‘디토’, ‘OMG’, ‘ETA’ 등 여러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이와 관련 어도어 측은 “돌고래유괴단 자체 채널에 올린 ‘ETA’ 뮤직비디오 디렉터스 컷은 과거 광고주와도 이견이 있었던 부분이 포함된 편집물로, 광고주와의 협의 없이 무단으로 게시됐다. 돌고래유괴단 측에 해당 디렉터스컷 영상에 대해 게시 중단 요청을 했을 뿐 뉴진스 관련된 모든 영상의 삭제 혹은 업로드 중지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 어도어의 채널 운영 정책 역시 바뀐 적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돌고래유괴단 측의 계약 위반 및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이브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를 해임했으며 신임 대표로 김주영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어도어 측은 “민 전 대표가 물러나더라도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는 그대로 맡으며 어도어 사내이자직 또한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전 대표는 회사로부터 일방적 해임 통보를 받았고 프로듀싱 업무 맡아 달라고 제안한 업무위임계약서의 내용도 불합리하다고 반발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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