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동유럽 최대 방산전시회 ‘MSPO’에 韓 군용차량 출품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9. 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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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동유럽에 국산 방산차 기술력을 알린다.

기아는 오는 6일까지(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해 군용차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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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PO 2024’ 기아관에 전시된 (왼쪽부터) 소형전술차 베어섀시, 중형표준차 캡섀시 모델 [사진제공=기아]
기아가 동유럽에 국산 방산차 기술력을 알린다.

기아는 오는 6일까지(현지시각)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되는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전시회(MSPO) 2024’에 참가해 군용차량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올해 32회째를 맞이한 MSPO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방위산업전시회로, 지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기아는 작년부터 참가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기아는 ‘중형표준차(KMTV·Kia Medium Tactical Vehicle) 캡섀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의 KMTV는 기존 2½t, 5t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후방 카메라,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병력·물자를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KMTV는 ▲1m 깊이의 하천을 건널 수 있는 도섭 능력 ▲60% 종경사(전진, 후진을 통해 경사로를 오르내리는 것) 및 40% 횡경사(옆으로 기울인 채 주행하는 것) 등판 능력 ▲최대 22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수송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험난한 주행 환경에서도 뛰어난 기동성을 발휘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KMTV 캡섀시는 프레임, 엔진 등 차량의 기본 뼈대로 구성된 베어섀시에 캐빈룸(운전자와 승객이 타는 공간)만 장착된 차량으로,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개발될 수 있어 주문자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

‘MSPO 2024’ 기아관에 전시된 (왼쪽부터) 소형전술차 베어섀시, 중형표준차 캡섀시 모델 [사진제공=기아]
이와 함께 기아는 ‘소형전술차(KLTV·Kia Light Tactical Vehicle) 베어섀시’를 함께 전시한다.

KLTV는 강력한 동력 성능에 기반한 기동성을 통해 군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차량으로, 방탄유리 및 패널, 대인지뢰 방호 플로어 등 여러 안전 사양을 적용해 유사시 탑승자의 생존 가능성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기아의 소형전술차는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아 우리 군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남미 등에 수출되고 있으며 최근 폴란드 군용차량 교체 사업에서 신규 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KLTV 베어섀시 모델은 캡섀시에서 캐빈룸을 제외한 차량이다. 장갑차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장비로 개발할 수 있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MSPO 2024에서 KMTV·KLTV 등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을 출품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함으로써 군용 모빌리티의 미래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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