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에너지 전문가 기후대응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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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공정원(CAE)과 머리를 맞댄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은 매우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기후위기와 관련해 우리의 생존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인접 국가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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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정책 기술 공유
서울 신라호텔서 양국 전문가 14명 발표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한국공학한림원(NAEK)이 이상기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공정원(CAE)과 머리를 맞댄다.
한국공학한림원은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녹색 기술(Green technologies for carbon neutrality)’이라는 주제로 제 2회 공학기술발전포럼을 개최한다.
1994년 설립된 중국공정원은 중국 공학계 최고 권위 학술자문기관이다. 2023년 중국공정원 신규 외국회원에 김기남 공학한림원 회장과 이상엽 KAIST 부총장(공학한림원 부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다.
양국 최고의 기술 지성집단이 모이는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고 향후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는 리샤오홍(Li Xiaohong) 중국공정원 원장과 최남호 산업부 2차관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과 중국 국가 최고 명예 공학자 쑨 리리(Sun Lili) 등 양국의 전문가 14명이 각 분야에 대해 발표한다.
특별행사로 세션 전 한화진 전 환경부 장관이 ‘한국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대책’에 대해 발표하며 무탄소 전력과 CCUS(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중국의 기조 연사 장샤오예(Zhang Xiaoye)는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중국의 탄소중립 전략을 설명한다.
첫 번째 세션은 ‘무탄소 전력원 개발 : 재생 에너지 및 원자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연구부총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윤병석 SK가스 대표가 자사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의 무탄소 에너지 사업 현황에 대해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다.
이어 원자력과 재생 에너지 분야에 대해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류지전(Liu Jizhen) 화북전력대학 신에너지전력시스템 국가핵심연구소 소장, 곽지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광연구단장 등이 발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CUS’를 주제로 정병기 KIST 책임연구원(전 녹색기술센터 소장)이 진행을 맡는다. 권이균 전 한국 CCUS 추진단장이 국내 CCUS 관련 활동 전반에 대해 발표하고, 쑨 리리(Sun Lili) 중국석유화공 (SINOPEC) 수석과학자가 중국 석유화학산업에서의 탄소 저감 기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의 사례를 중심으로 국내 산업 분야에서 CCUS 연구개발 및 적용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민병권 KIST 청정에너지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에너지용 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발표와 함께 KIST에서 제안한 ‘그린-올 경제’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김기남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은 매우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기후위기와 관련해 우리의 생존과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인접 국가 중국과의 적극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한 문제인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상생 협력의 기반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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