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성수동에 '디지털 치유정원' 오픈

최용순 2024. 9. 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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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는 디지털 기술로 만든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7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컨포레스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이다.

 두나무는 숲과 정원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일상에서 꽃과 나무의 힐링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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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숲 체험 기회 제공
‘세컨포레스트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가상의 숲과 정원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두나무

두나무는 디지털 기술로 만든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 : 디지털 치유정원' 팝업 스토어를 서울 성수동에서 오는 7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세컨포레스트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숲과 정원'이다. 두나무는 숲과 정원에 직접 가지 못하더라도 일상에서 꽃과 나무의 힐링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미디어 파사드 형식의 가상 숲을 구현했다. 

빛과 영상을 통해 숲의 녹음, 봄의 벚꽃, 가을의 수풀, 야생화 군락, 새벽 별무리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 풍경을 담아 다채로운 파노라마를 구성했다. 팝업 스토어 방문객들은 테스트를 통해 각자의 성향에 맞는 정원을 선택해 체험하고, 향기를 활용한 책갈피를 만들거나 풍경과 음악을 향유하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지난해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재해·재난 대응 공무원과 환자들을 위해 서울 금천소방서와 서울재활병원 등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치유 효과에 대한 검증도 완료했다.

디지털 치유정원은 팝업 전시를 마친 후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위험 직군 종사자와 교통 약자들을 위해 병원, 소방서, 복지시설 등으로 이전 조성될 계획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세컨포레스트의 지향점은 자연에서 사람, 사람에서 다시 자연으로 이어지는 진정한 의미의 회복"이라며 "두나무만의 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분들에게 자연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용순 (cys@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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