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용량 줄인 유럽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IFA서 공개

2024. 9.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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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 건조 용량 11㎏으로 출시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대비 5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동일한 페어(Pair)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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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용량 18㎏, 건조 용량 11㎏으로 출시
공간과 에너지 절감 민감한 유럽 고객 겨냥
내년 에너지효율 높인 세탁기·건조기 유럽 출시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선보이는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 [삼성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전자가 6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 시장을 겨냥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유럽형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용량 18㎏, 건조 용량 11㎏으로 출시된다. 앞서 국내에서 선보인 제품(세탁 25㎏, 건조 15㎏)보다 용량을 줄였다. 공간과 에너지 절감에 민감한 유럽 소비자를 겨냥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을 옮기지 않고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일체형 제품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따로 설치할 때보다 상부 수납공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기술이 적용돼 세탁과 건조 작동 부문에서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A등급은 우리나라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세탁 작동에서는 유럽 에너지 소비효율 A등급 대비 20% 더 절감한다.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 건조도를 감지해 세탁·건조 시간을 맞춤 조절하는 AI 맞춤 코스로 불필요한 물과 에너지 사용도 줄일 수 있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AI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세탁 시 최대 60%, 건조 시 최대 30%까지 에너지를 추가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와 북미 시장에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데 이어 오는 11월부터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지난 2월 출시 3일 만에 1000대, 12일 만에 3000대가 팔렸고 4월에는 1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국내 드럼세탁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대비 55%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동일한 페어(Pair)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비스포크 AI 건조기를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제품에는 모두 7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무형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 중남미, 동남아에서도 출시되며 현지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면서 “IFA 전시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해 ‘AI 가전=삼성’ 공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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