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사람을 죽였다"…설경구·장동건·김희애, 무너지는 부모들 [보통의 가족]

'보통의 가족' 스틸컷 /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영화 '보통의 가족'이 1차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3일 공개된 1차 보도스틸 11종은 자신의 아이들이 사람을 죽이는 현장이 담긴 CCTV를 목격한 후 모든 것이 뿌리째 흔들리는 재완(설경구), 재규(장동건), 연경(김희애), 지수(수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누군가는 핸드폰으로, 누군가는 아이의 모습을 통해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음을 인지하는 모습은 각자가 지닌 신념이 무너지는 순간을 포착한다.

'보통의 가족' 스틸컷 /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저녁 식사가 정갈하게 차려진 테이블을 가운데에 둔 4인의 스틸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압박감을 선사하며, 이후 몰아칠 인물들의 격한 감정 변화를 예고한다. 특히 서로 다른 모습으로 격렬한 감정을 내보이는 인물들의 스틸 또한 눈에 띈다. 이성을 지키려는 재완의 굳게 다짐한 듯한 표정과 신념을 지키려는 재규의 허탈한 표정은 서로 대비를 이루며 충격적인 사건이 불러올 파장을 암시한다. 여기에, 가족을 지키려는 연경의 주체할 수 없는 울분과 진실을 지켜보는 지수의 냉철한 시선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서스펜스를 선사할 '보통의 가족'에 기대감을 더한다.

오는 10월 극장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