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액티브운용, ‘치매 치료제 특화’ ETF 상장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제공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3일 밝혔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치매, 파킨슨, 우울증, 조현병, 뇌전증 등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바이오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 치매 치료제 관련 미국 바이오기업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는 기초 자산으로 ▲일라이 릴리 ▲버텍스 ▲바이오젠 ▲브리스톨 마이어 스큅 ▲재즈 파마슈티컬즈 등의 주식을 담고 있다.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켐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고, 일라이 릴리의 도나네맙 역시 FDA 문턱을 넘었다.

삼성자산운용은 뇌질환 관련 바이오기업 주가가 앞으로 신약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 여부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인 만큼 액티브 스타일의 발 빠른 투자 대처가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조한긷 삼성자산운용 매니저가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운용한다. 조 매너지는 미국 미시건대에서 뇌공학을 공부하고 컬럼비아와 MIT 등에서 바이오와 금융 관련 석사를 한 전문가로 올해 초 삼성액티브자산운용에 합류해 이번 상품 개발을 주도했다. KoAct 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의 총보수는 연 0.5%다.

서범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전략솔루션총괄은 “뇌 이미징 기술과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서 뇌질환 치료제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관련 혁신 기업들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KoAct미국뇌질환치료제액티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탄탄한 기업 리서치와 액티브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장기적인 관점으로 이 상품을 투자하고 운용함으로써 초과 수익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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