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부, 마두로 경쟁자 곤살레스 야당후보에 체포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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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지난 7월 28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라이벌 야당 후보로 출마했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대해 마두로 정부 검찰이 2일( 현지시간)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야당은 마두로의 선거 패배를 주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역시 투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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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은 전국 투표소 80% 에서 야당이 3배이상 득표했다 주장
[카라카스( 베네수엘라)= AP/뉴시스] 차미례 기자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승리를 주장하고 있는 지난 7월 28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라이벌 야당 후보로 출마했던 에드문도 곤살레스에 대해 마두로 정부 검찰이 2일( 현지시간)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야당은 마두로의 선거 패배를 주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 역시 투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마두로 정부는 선거가 끝난지 한 달이 넘도록 이를 이행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마두로의 승리를 선언했다.
마두로의 검찰은 2일 체포영장 청구서에서 전 외교관 출신의 곤살레스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죄목을 나열하고 있다.
거기에는 내란 음모, 공문서 위조, 직권 남용 등 갖가지 혐의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담당 검사는 밝혔다.
베네수엘라의 대선 부정선거 논란이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친여' 대법원은 지난 달 22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확정 발표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은 이날 마두로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했으며, 그가 압도적 표차로 패배했다는 (야당의) 온라인 투표 집계는 위조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야당은 전국 3만개 투표소 중 80%에서 야당 에드문도 곤살레스 후보가 2배 이상 표차로 승리한 것으로 나타난 투표 집계 사본을 제시했다. 국제사회도 마두로 당선이 오히려 조작된 것이라며 투표 결과 공개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카리슬리아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법원장은 마두로의 재선에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법원 판결은 확정적"이라고 말했다.
친(親) 마두로 성향 대법관들로 구성된 대법원은 그간 정부에 유리한 판결을 내려왔다. 로드리게스 대법원장도 마두로의 집권 여당인 연합사회당 소속이다.
곤살레스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급돼 그가 구속될 경우 베네수엘라 정국은 다시 더 큰 혼란과 폭력 사태에 휩싸일 우려가 크다.
국내외의 부정선거 논란에 대해 마두로는 "철권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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