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예노르트 오피셜' 황인범, 김민재와 챔스서 대결...맨시티와 2시즌 연속 만난다

사진=게티이미지, 페예노르트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과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만나게 됐다.

2024-25시즌 UCL은 이전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 UCL은 조별리그 시스템이 아닌 단일리그로 진행이 된다. 9개 팀이 각각 포함되어 있는 포트 1~4에서 2팀씩 뽑아 총 8경기(홈 4경기, 원정 4경기)를 치른 후 1위부터 8위는 16강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 또 플레이오프를 치러 8팀을 뽑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플레이오프에선 9위부터 16위, 17위부터 24위까지 나뉘고 대진 추첨을 통해 상대를 정하고 홈, 원정 경기를 치른다. 25위 이하 팀들은 탈락이다.

페예노르트는 3포트였다. 페예노르트는 지난 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PSV 아인트호벤에 트로피를 내줬지만 2위에 위치하면서 UCL 본선행에 성공했다. 페예노르트는 1969-70시즌 UCL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사진=페예노르트

사진=UEFA

 

3포트에 위치한 페예노르트는 레버쿠젠, 지로나, 잘츠부르크, 벤피카, 스파르타 프라하,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릴과 대결한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을 하면서 페예노르트의 UCL 대진이 주목을 끌고 있다. 이천수 이후 15년 만에 페예노르트에 온 코리안리거인 황인범은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UCL을 경험했다.

즈베즈다는 맨시티, BSC 영보이스, 라이프치히와 G조에 묶였다(이전 UCL 조별리그 시스템). 황인범은 조별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6번째 경기였던 맨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즈베즈다는 1무 6패로 탈락을 했다. 아직 UCL 본선 승리는 없는 황인범이다.

이번 시즌 즈베즈다 소속으로 UCL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보되/글림트와 대결을 했고 1차전에서 1도움을 기록했는데 팀은 1-2로 패했다. 2차전에서 2-0으로 이기면서 총합 스코어 3-2로 승리해 즈베즈다는 본선에 진출했다. 이렇듯 황인범에게 UCL은 낯선 무대가 아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고 동갑내기 친구이자 국가대표 동료인 김민재와 만난다.

뮌헨은 디나모 자그레브,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톤 빌라, 샤흐타르 도네츠크, 바르셀로나, 페예노르트, 벤피카,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와 만난다. 김민재는 이강인에 이어 황인범과 UCL에서 적으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