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9000달러 회복…향후 전망은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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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8시2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41% 상승한 5만925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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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 종가 5만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
"美 금리 인하 후 바닥 예상, 4만~5만달러일 것"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5만9000달러대를 회복했다. 그러나 향후 전망은 어두운 상황이다. 별다른 호재가 없어 한동안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결정을 앞두고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9월 한달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이미 반영된 상황인데다 가격을 끌어올릴 특별한 호재도 없어서다. 또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
얀 하펠(Jan Happel)과 얀 알레만(Yann Allemann) 글래스노드 공동 창업자는 “역사적으로 9월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였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를 9월의 저주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줄리오 모레노(Julio Moreno) 크립토퀀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9월 비트코인 가격을 시뮬레이션 해봤다. 결과적으로 월말 종가는 5만5000달러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부분 4만4000달러에서 6만6000달러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분석은 9월 한 달 동안의 일일 수익률만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 인하 결정 이후 바닥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주간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번달 미국의 금리 결정은 비트코인 장단기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준이 50bp 인하 시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우려 확대로 인해 다시 조정이 올 수 있다. 이번달 금리 인하 후 비트코인 가격이 4만~5만달러에서 바닥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가은 (7rsilv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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