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부캐 아니라 본캐의 변신..그루비룸=팀, 아이온=나" (일문일답)

김수진 기자 2024. 9. 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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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그루비룸의 규정이 아티스트 '아이온(ION)'으로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다.

Q. 그루비룸과 아이온, 두 세계가 공존하게 됐는데 그 사이의 경계선은 무엇이라고 보면 되나.

"아이온은 부캐가 아니라 본캐의 변신이다. 그루비룸은 '팀'이고 아이온은 '나'라고 생각한다.그루비룸은 휘민(릴 모시핏)과 규정(아이온)으로 이루어진 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각자 뚜렷한 캐릭터가 있으니 앞으로 그루비룸 앨범은 더 재미있게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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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수진 기자]
아이온/사진제공=AT AREA

프로듀서 그루비룸의 규정이 아티스트 '아이온(ION)'으로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다. 아이온은 지난달 31일 데뷔 앨범 'COURAGE'를 발매하고 전례 없는 일렉트로니카의 감성을 전달했다. 타이틀 곡 'Savior'와 'Starlights'를 중심으로 9트랙 모두 탄탄탄 기승전결로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음악적 도전 만큼 파격적인 비주얼로도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아이온. 그루비룸 규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친 배경과 속마음을 들어봤다.

다음은 아이온과 일문일답.

Q. 프로듀서팀 그루비룸으로 최정상 위치에 올랐고, 이제는 아이온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첫 앨범 발매를 앞둔 심경이 어떠한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무런 걱정 없이 내가 사랑하는 음악에 온전히 집중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압도적 행복감을 가져다주는지 깨달았다. 내가 보여주고 싶은 음악과 메시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지 모른다."

Q. 아이온이란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평소에 자연과학과 공학에 관심이 많아 문득 ION(이온/아이온)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이온'은 원자가 전하를 띤 상태를 말하는데, O가 원자핵이라면 O 위에 점 두 개는 전자라는 상상으로 아티스트명에 알파벳 O를 썼다. 이런 원리를 통해 이름에 대한 상상을 펼쳐나가니 너무 재미있었다."

Q. 이번 앨범은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작업했나.
"처음으로 전자음악을 좋아했을 때, 벅차올랐던 그때의 느낌을 기억하며 사랑하는 요소들을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 진정성 있고 위로가 되는 메시지와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음악을 하고 싶었다. 또 모든 곡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하나하나 녹아있다. 가사를 유심히 들어주면 좋을 것 같다."

Q. 타이틀곡 선정 이유와 리스닝 포인트를 꼽아준다면.
"전곡을 타이틀 곡이라고 생각하며 작업을 했다. 한 곡도 빠짐없이 너무 마음에 드는 곡이라 순서대로 앨범 전체를 들어야 좀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Q. 퍼포먼스 비디오도 제작했는데 관전 포인트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나는 DJ이다 보니, 뮤직비디오 보다는 퍼포먼스를 하고 공연에 초점을 맞춘 영상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앨범 전곡을 직접 mixing 하고 연주하는 영상을 준비하고 싶었다. 한 곡 한 곡에 힘을 주기보다는 앨범 전체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믹스셋을 들어주기를 원했다."

Q. 이번 앨범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혹은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4년 전 심적으로 유난히 힘들던 시절이 있다. 그동안 나 자신,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찾아가며 극복한 생각과 기록들을 가지고 첫 시작은 꼭 위로가 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용기를 가지고 시작할 수 있었던 그 느낌을 전달하고 싶었다."

Q. 그루비룸과 아이온, 두 세계가 공존하게 됐는데 그 사이의 경계선은 무엇이라고 보면 되나.
"아이온은 부캐가 아니라 본캐의 변신이다. 그루비룸은 '팀'이고 아이온은 '나'라고 생각한다.
그루비룸은 휘민(릴 모시핏)과 규정(아이온)으로 이루어진 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각자 뚜렷한 캐릭터가 있으니 앞으로 그루비룸 앨범은 더 재미있게 나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앞으로 대중에게 어떠한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나.
"일렉트로니카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이 씬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말을 많이 했다. 내 음악들이 한국 음악씬에서 낯선 전자음악 장르의 입문 음악이 되고, 한 스푼의 신선한 시도가 되면 좋겠다."

김수진 기자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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