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신부의 삶, 유치원·특수학교에도 감동과 눈물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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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대구교육연수원이 주관한 2024 수요자설계맞춤형직무연수에서 특강을 진행했다.
구수환 감독은 "직무연수에 이태석 신부의 삶을 초대한 것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운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날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러한 내용이 유치원 특수학교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강연주제를 '이태석 리더십의 5가지 시선'으로 정하고 사례를 제시하며 이태석 정신을 자세히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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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진행된 이번 연수는 프로그램 설계와 기획을 교육연수원이 아닌 공립유치원 원장들이 직접 챙기고 결정했다.
구수환 감독은 "직무연수에 이태석 신부의 삶을 초대한 것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운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날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태석 신부는 내전의 땅 아프리카 수단에서 일곱 살에 군대에 끌려간 소년병과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어 의사, 약사, 의대생을 오십여 명 배출하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감동적인 스토리는 2020년 개봉한 '부활'에 소개되었고 이태석신부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정직', '용기', '의사소통', '일관성', '이타심'으로 소개하고 교사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3시간 가까운 긴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깊이 빠져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연 후에는 학부모와 교원 대상 강연 요청이 이어지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연수를 기획한 대구율빛유치원 이세희 원장은 "이태석신부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유치원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구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구수환 감독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며 "대구에서의 감동이 전국 유치원과 특수학교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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