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 “장례식장 근조화환 보낼 때 이름 난감”(아침마당)

김명미 2024. 9. 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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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이름의 유래를 밝혔다.

이날 김경범은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누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멍한 상태가 된다. '너는 혼수상태로 하면 잘 되겠다'라는 조언에 이름을 짓게 됐다. 이후 옆에 있는 김지환 작곡가랑 팀을 결성했는데 '김지환, 알고보니 혼수상태 팀 결성'이라고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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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김명미 기자]

작곡가 알고보니 혼수상태가 이름의 유래를 밝혔다.

9월 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알고보니 혼수상태 김지환 김경범이 출연했다.

이날 김경범은 "음악 작업을 하다 보면 누가 옆에서 말을 걸어도 멍한 상태가 된다. '너는 혼수상태로 하면 잘 되겠다'라는 조언에 이름을 짓게 됐다. 이후 옆에 있는 김지환 작곡가랑 팀을 결성했는데 '김지환, 알고보니 혼수상태 팀 결성'이라고 기사가 났다"고 말했다.

김지환은 "형 이름이 특이하지 않나. 제 이름이 묻히더라. 고민하던 중, 형이 자신의 이름 중 반쪽인 '알고보니'를 줘서 제가 '알고보니'가 됐고 형이 '혼수상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 김경범은 "이름 때문에 가장 난처할 때가 언제냐"는 물음에 "장례식장에 근조 화환을 보낼 때 있지 않나. 너무 슬픈 일을 겪은 분들인데 '알고보니 혼수상태'라고 적어 보낼 수 없지 않나. 작곡가 김지환, 김경범이라고 보내는데 잘 모르신다. '알혼'이라고 보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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