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전기차값 급락…"화재 우려 커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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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전기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중고차 플랫폼 운영사 첫차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 가격은 기아 쏘울 EV를 제외한 전 모델이 하락했다.
중고 전기차 중 가장 수요가 높은 테슬라 모델 3는 2021년식 롱 레인지 기준 전월 대비 6% 떨어졌다.
모델 Y의 경우 7월부터 신차 가격이 300만원 인하되면서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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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수요 많은 테슬라 모델3도 전월보다 6%↓
기아 쏘렌토 HEV 시세는 전월보다 5.6% 올라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중고 전기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배터리 화재 우려가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는 모델별로 상이한 시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3일 중고차 플랫폼 운영사 첫차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 가격은 기아 쏘울 EV를 제외한 전 모델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진 메르세데스-벤츠의 EQE 350+ 모델은 2023년식 기준 현재 최저 5790만원부터 최대 6800만원 사이에서 중고 시세를 형성했다. 1억380만원에 달하는 신차 가격과 비교하면 출고 이후 1년 만에 44% 급락한 것이다.
중고 전기차 중 가장 수요가 높은 테슬라 모델 3는 2021년식 롱 레인지 기준 전월 대비 6% 떨어졌다. 모델 Y 롱 레인지도 4.7% 떨어져 4340만원에서 5049만 원 사이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델 Y의 경우 7월부터 신차 가격이 300만원 인하되면서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기차와 달리 하이브리드차는 모델별로 시세 전망이 갈렸다.
하이브리드 모델 중에서도 인기가 높은 기아 쏘렌토 4세대(MQ4) HEV 1.6 2WD 시그니처는 전월 대비 5.6% 오르며 평균 시세가 200만 원 가까이 상승했다. 더 뉴 그랜저 IG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전월 대비 2.6% 올랐다.
수입 하이브리드차 역시 중고 시세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019년식 렉서스 ES 7세대 300h 럭셔리 플러스는 전월 대비 1.9% 올랐다. 신차 대비 39% 저렴해 최저 3799만원부터 시작하는데, 출고 이후 5년이 지난 수입차 임에도 가격 방어가 준수한 편이라는 평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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