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3도루→44홈런-46도루’ 오타니, 50-50 정말 눈앞이다…다저스, 11-6 대승 [LAD 리뷰]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도루 3개를 추가하며 단숨에 50홈런-50도루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2볼넷 3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135경기 타율 2할9푼2리(537타수 157안타) 44홈런 98타점 109득점 46도루 OPS .993을 기록중인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로 1경기 3도루에 성공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50홈런-50도루까지 홈런 6개와 도루 4개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좌익수)-윌 스미스(포수)-토미 에드먼(중견수)-미겔 로하스(유격수)-엔리케 에르난데스(3루수)-크리스 테일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프리먼은 시즌 20·2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3타수 2안타 2홈런 5타점 2득점 1볼넷 맹활약.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5타수 5안타 2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는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알렉스 베시아(⅓이닝 무실점)-라이언 브레이저(⅓이닝 2실점)-앤서니 밴다(⅔이닝 무실점)-마이클 피터센(1이닝 1실점)-브렌트 허니웰(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는 11-6 대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우익수)-제이크 맥카시(중견수)-작 피더슨(지명타자)-조쉬 벨(1루수)-파빈 스미스(좌익수)-아드리안 델카스티요(포수)-에우제니오 수아레스(3루수)-루이스 기요메(2루수)-헤랄도 페르도모(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수아레스는 시즌 23호 홈런을 날리며 3안타 경기를 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조던 몽고메리(2⅔이닝 3실점)-슬레이드 세코니(1이닝 5실점)-폴 시월드(1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깔끔한 안타를 뽑아냈지만 베츠가 4-6-3 병살타를 쳤다. 프리먼의 볼넷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2사 2, 3루 찬스가 다시 만들어졌지만 윌 스미스는 삼진을 당했다.
3회 선두타자 테일러가 2루타를 터뜨리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간 다저스는 오타니가 진루타를 쳐 1사 3루 찬스를 연결했고 베츠가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프리먼이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두 점을 더 추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3루타를 날리며 다시 1사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윌 스미스와 에드먼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애리조나는 3회말 선두타자 수아레스가 2루타를 날렸고 기요메는 볼넷을 골라냈다. 페르도모는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연결했고 캐롤이 1타점 진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맥카시가 투수 땅볼을 쳐 추가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저스는 4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테일러의 진루타로 2사 3루가 됐다. 오타니는 볼넷을 골라냈고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2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베츠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애리조나는 6회말 선두타자 맥카시가 안타를 날렸다. 하지만 피더슨이 삼진을 당했고 맥카시는 2루 도루를 시도했다가 윌 스미스의 강력한 송구에 잡혔다. 벨과 파빈 스미스는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다시 2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플래허티를 베시아로 교체했다. 델카스티요는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날렸다.
오타니는 7회초 1사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서 연달아 2루 도루와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3루까지 들어갔다. 베츠는 자동고의4구로 걸어나갔고 프리먼은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윌 스미스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차는 6-1까지 벌어졌다.
애리조나는 7회말 수아레스 안타, 기요메 안타, 페르도모 1타점 희생플라이, 캐롤 안타, 맥카시 1타점 진루타로 두 점을 뽑으며 3-6까지 추격했다.
다저스는 8회초 2사에서 테일러의 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베츠의 2타점 2루타, 프리먼의 투런홈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윌 스미스-에드먼 3타자 연속안타가 터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애리조나는 8회말 수아레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고 9회에도 2점을 더 뽑았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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