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삼성물산 목표가 20만원…건설 견조·신사업 적극적"

김정현 기자 2024. 9. 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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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목표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에서 1조 원 수준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수소·태양광·SMR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 중"이라며 "개선되는 펀더멘탈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돼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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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래미안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KB증권은 3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목표가 2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견조한 건설 부문 이익창출력과 적극적인 비건설 신사업 창출을 고려해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건설부문에서 1조 원 수준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수소·태양광·SMR 등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 중"이라며 "개선되는 펀더멘탈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돼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B증권은 지난해 1조 원을 돌파한 삼성물산의 건설부문의 영업이익이 올해 1조 1000억 원, 오는 2025년에는 1조 15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 연구원은 "상당수의 국내 건설업체가 원가율 이슈로 고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서울권 중심의 주택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연간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한 점이 차별적"이라고 호평했다.

또 "비건설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바이오를 비롯한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오는 2027년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은 삼성물산의 적극적 주주환원 태도도 높게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4월을 시작으로 오는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며 "2022~2023년 배당성향은 18% 수준으로 낮은데, 자사주 소각 기간 단축 등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자세를 고려한다면 향후 배당 성향의 상승도 합리적으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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