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물산, 건설 영업익 1조…배당 성향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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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4월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며 "2022~2023년 배당성향은 18% 수준으로 낮은데 자사주 소각 기간 단축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자세를 고려한다면 향후 배당 성향 상승도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다"이라고 내다봤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 이익 기여도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이 나타난다"며 "수소·태양광·소형모듈원전(SMR)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선되는 펀더멘털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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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KB증권은 3일 삼성물산에 대해 "올해 4월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보유 자사주를 모두 소각할 예정"이라며 "2022~2023년 배당성향은 18% 수준으로 낮은데 자사주 소각 기간 단축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자세를 고려한다면 향후 배당 성향 상승도 합리적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다"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에서 1조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탱하는 가운데 비건설부문 이익 기여도가 추세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포트폴리오의 힘이 나타난다"며 "수소·태양광·소형모듈원전(SMR)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가 다양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선되는 펀더멘털을 주주환원으로 이어갈 수 있는 준비가 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건설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전사 이익 구조를 지탱해주고 있다"며 "지난해 1조원을 돌파한 건설부문 영업이익은 올해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하고 내년에는 1조1500억원으로 3.3%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당수 국내 건설업체가 원가율 이슈로 고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가격 전가력이 높은 서울권 중심의 주택사업 전개, 하이테크 부문의 안정적인 사업 전개 등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 영업이익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차별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건설 부문의 이익창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가운데 비건설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2018년 30%에 불과했던 비건설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는 바이오를 비롯한 전 부문의 고른 이익 안정화 기조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는 60% 중반대를 기록해오고 있고, 2027년부터는 7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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