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남북 교배품종 '평원벼'···파주시, 햅쌀 평화미소로 선보여

파주=이경환 기자 2024. 9. 3. 08: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파주시는 국내 첫 남북 교배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올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지난해 첫 시험재배에서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 결과 파주 토양에 잘 적응해 매우 높은 수확량을 내는 것은 물론,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원하는 벼' 의미 담은 평원벼
상품성 높아 민통선 지역 전략물로
지난달 30일 파주시 장단면에서 김경일 파주시장 등이 벼베기 체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파주시
[서울경제]

경기 파주시는 국내 첫 남북 교배품종인 평원벼를 파주쌀 ‘평화미소’로 상품화해 올 추석 햅쌀로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파주시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4일까지 한정판매로 사전예약을 받아, 5일부터 순차 발송할 예정이다.

‘평화를 원하는 벼’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 붙여진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남한의 벼(진부19호)와 북한의 벼(삼지연4호)를 교배해 육성한 국내 최초의 남북 교배품종이다. 시는 올해 비무장지대 대성동 마을 40ha의 면적 논에 평원벼를 재배해 ‘평화미소’라는 새로운 이름의 파주쌀 브랜드로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됐다.

시는 ‘평화도시’라는 파주시의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지역 전략작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평화미소‘(평원벼)는 지난해 첫 시험재배에서 지역 적응성 실증시험 결과 파주 토양에 잘 적응해 매우 높은 수확량을 내는 것은 물론, 찰기가 좋고 고소한 풍미를 지닌 고품질 쌀 품종으로 상품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파주시 관계자는 “무엇보다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한 조생종으로 추석 햅쌀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파주시 대표 조생종 특화 품종으로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