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용현, 윤석열 사조직 만들 정치 군인…후보 사퇴해야”

윤선영 2024. 9. 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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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위한 군이 아닌, 윤석열을 위한 사조직을 만들 김용현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김 후보자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정권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군인"이라며 "대장 진급을 위해 문재인 정부, 민주당 인사들과 잘 지내더니 언론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마설을 연일 보도하던 2020년 10월 돌연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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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국방장관 후보자가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을 위한 군이 아닌, 윤석열을 위한 사조직을 만들 김용현 후보자는 국방부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윤 정권에서 마치 하나회처럼 '김용현 3대 군벌'을 만들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며 "김용현을 중심으로 구축된 용산 대통령실-국방부-방첩사-수방사 친정체제가 군 내부 견제와 균형을 무너트리며 계엄령과 같은 헌정질서 교란을 일으키지는 않을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추 의원은 "김 후보자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정권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군인"이라며 "대장 진급을 위해 문재인 정부, 민주당 인사들과 잘 지내더니 언론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출마설을 연일 보도하던 2020년 10월 돌연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정치 행보를 위함이 여실히 보이는 대목"이라며 "무고한 시민을 입틀막 하고 대통령 귀틀막 하며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게 아닌 대통령 심기경호에만 열중하고 있다"고 했다.

추 의원은 "17사단 익사 사고 영웅담 조작사건 의혹과 임성근 구하기의 배후로 지목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있는 후보자가 대한민국의 국방을 책임지는 국방부 장관의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여러 논란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해 김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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